췌장이란

췌장은 ‘이자’라 불리기도 하는 장기로 위장의 뒤쪽에 위치합니다. 모양은 길쭉한 서양배와 비슷하며 길이는 약 15~20cm, 무게는 약 80~100g 정도입니다. 췌장은 크게 췌두부, 췌체부, 췌미부 3부분으로 나뉘며 내부로 췌관이라 불리는 관이 췌미부에서부터 췌두부까지 지나갑니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두 가지 역할을 맡습니다. 첫째가 아밀라제, 트립신 등과 같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외분비 기능이고, 둘째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글루카곤 및 체내 대사를 조절하는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입니다. 따라서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소화효소의 분비가 감소되어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인슐린 분비 감소로 당대사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에서 발생 가능한 질병

1) 양성질환

췌장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중 양성 질환으로는 췌장염과 다양한 낭성병변 (물혹)이 있습니다. 췌장염 중 급성췌장염은 가벼운 복부 불편감에서 심한 괴사성 췌장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과가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금식 및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약 25%에서는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성 췌장염은 만성적인 췌장의 염증으로 소화효소 분비 등의 외분비 기능이 저하되고, 췌장의 섬유화가 진행되며 일부에서는 인슐린 분비 등의 내분비 기능의 비가역적인(주위 환경에 따라 쉽게 변치 않는) 장애가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낭성 병변은 가장 흔한 것이 가성낭종이며, 그 밖에 장액성 낭선종, 점액성 낭선종, 고형가유두상종, 췌관내 유두상점액종양 등의 양성 혹은 경계성 낭성 병변 등의 질병이 있습니다.

2) 악성 질환 (췌장암)

췌장에 발생하는 악성 질환 즉, 췌장암의 90% 이상은 췌관선암으로 췌장 외분비에 관계된 세포, 특히 췌액이 흘러가는 췌관의 세포에서 발생하며 흔히 췌장암이라고 하면 바로 이 췌관선암을 말합니다. 그 밖에 췌장암의 다른 조직학적 유형은 대표적인 것으로 췌장의 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인 내분비종양이 있고, 더 넓은 범주에서는 장액성 낭성암, 점액성 낭성암, 관내 유두상 점액암 등 또한 췌장암에 속합니다.

췌장은 복강의 뒤쪽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진찰이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암과 비교해볼 때 증상 및 징후가 매우 늦게 나타나 조기진단이 어렵습니다. 이에 다른 암들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고 진단 즉시 절제가 가능한 경우도 20~55%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무서운 암이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주요 통계 자료

발생률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남자 중 발생율 7위, 여자에서는 9위를 차지하여, 소화기 암 중에서는 위, 대장, 간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입니다. 2012년 암등록통계 10만명당 암 발생률 현황 (2012)

사망률

한편, 췌장암은 암사망율 5위를 차지하여, 발생율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예후가 나쁜 종양입니다.

Overview-Fig-02 • 10만명당 암 사망률 현황 (2012)

생존율

최근 20여년간 의학의 발종으로 암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췌장암은 그 성적이 비슷하여 앞으로도 수술, 약물치료, 신약 개발 등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2012년 암등록통계 주요 암 5년 생존율 추이

발병률

우리나라는 일본과 더불어 미국, 유럽과 맞먹는 높은 췌장암 발생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률

그러나 암 사망률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우리나라의 암 치료 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병률

암 유병율은 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발생이 높지만 생존기간이 길면 수치가 그만큼 높아집니다. 우리나라의 암 유병율은 미국, 유럽, 일본과 유사한 수준수준입니다. 10만명당 5년 유병률

발생율

한편, 췌장암의 발생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현재는 연간 5000명 내외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하지만 2035년에는 연간 10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췌장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췌장암은 왜 생기나요?

A. 흡연

현재까지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으로 가장 확실하게 밝혀져 있는 것은 흡연입니다. 보편적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2~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 만성췌장염과 당뇨병

만성 췌장염과 당뇨병도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의 경우 당뇨병이 췌장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보다는 췌장암의 결과로써 당뇨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C. 유전적 인자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5~10%가 유전적 소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의 영향은 가족 내에서의 췌장암 발생 환자 수, 혈연 정도, 발병 연령 등에 따라 발생위험 정도가 달라집니다.

D. 기타

그 밖에 음주, 유기용매와 같은 화학 물질이나 방사선의 노출, 고지방 식이의 섭취 등이 췌장암의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으나 확실한 위험요인으로 인정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특정 혈액형, 견과류 섭취 등이 발병 확률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 역시 확실하게 밝혀진 부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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