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췌장암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췌장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이상 병변이 발견되어 CT(전산화 단층촬영)를 통해 종양이 확인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Treatment-Fig-01

일반적으로 1—2기의 췌장암은 근치적 절제(절제로 인한 완전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우선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보조적으로 수술 후 방사선치료 및 전신화학요법 (항암치료)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수술이 가능한 경우 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으며 5년 생존율이 췌장암 3기와 4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편입니다.

반면 췌장암 3, 4기는 기본적으로 근치적 절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술 전 CT, 내시경초음파, MRI, PET등의 검사에서 췌장 외에 간, 폐 등 복강 내외의 장기에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췌장과 인접한 주요 혈관 특히 상장간막동맥, 복강동맥 등에 침윤이 있는 경우, 심한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등에는 췌장암의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무의미합니다.

3기 췌장암 중 국소적으로 진행한 경우 일부에서는 수술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수술로 암세포를 절제해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암세포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방법

췌십이지장절제술

췌장의 머리 쪽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 췌장 두부를 포함하여 이와 붙어있는 십이지장, 담도 일부, 담낭을 함께 절제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위의 생리적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있는 위 유문부를 보존하는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내 병변의 위치가 유문에 가깝거나 크기가 커 유문을 보존할 수 없는 경우에 위 원위부 일부를 포함해 절제합니다.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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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미부절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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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의 몸통이나 꼬리 쪽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종양을 포함한 췌장의 미부(꼬리부분)와 비장까지 함께 절제하는 ‘췌미부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면역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비장을 절제하지 않는 ‘비장보존췌미부절제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췌장암의 경우에는 비장을 같이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췌장전절제술

종양이 췌장의 머리쪽이나 몸통, 꼬리에 걸쳐 크게 있거나 작은 종양이 여러 개 있지만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췌장전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췌장을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췌장이 가지고 있던 내분비 기능(당뇨조절과 같은 호르몬 기능)과 외분비기능(소화효소 분비기능)이 없어져 수술 후 적극적인 호르몬치료 및 소화효소보충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당뇨조절이 쉽지 않아 평생 인슐린 주사요법이 필요하고,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이 늘어나는 등 수술 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종양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하는 수술법입니다.

췌장종양의 수술적치료 동영상
췌장암의 수술적치료 동영상

수술 후 합병증

최근 수술 기법 및 치료방법이 많이 발전해 췌장암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1% 내외로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췌장암 수술은 복강내 장기 수술 중 가장 힘든 수술이기 때문에 여전히 수술 후 크고 작은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췌장 문합부 누출

췌장은 소화액이 나오는 장기이므로 절제후 췌장을 소장에 연결하거나 봉합을 하더라도 봉합 틈새로 미량의 췌장액이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듯 소화효소인 췌장액이 새어 나오면 췌장—소장 연결부위 또는 췌장 봉합부위를 녹여 수술부위가 치유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소적으로 복강내 농양 (고름집)이 만들어 지기도 하며, 매우 드물지만 동맥 결찰부위를 녹이면 대량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대개 수술 후 3—14일경 발생하며 누출이 의심되면 금식과 약물 치료를 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 배액관 위치를 바꾸거나 새로 배액관을 삽입합니다. 대개의 경우 췌장 문합부 누출은 이런 치료로 잘 회복합니다.


출혈

드물지만 췌장수술 중 췌장 주위에 위치한 동맥, 정맥, 간문맥 등 혈관들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면 때때로 수혈이 필요할 수 있고, 췌장 문합부 누출에 의한 출혈이 발생한 경우 혈관조영술로 지혈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담즙 유출, 담관 협착 및 담관염

수술 후 담관과 소장이 연결된 부위에서 답즙이 누출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경과를 관찰하면 저절로 막히나, 드물지만 담관배액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담관이 좁아지면 (담관 협착) 담관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담관이 좁아지지 않더라도 일시적으로 담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감염 및 복강내 농양 (고름집)

수술 후 수술부위에 물이 고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이 부위에 감염이 동반되면 농양 (고름집)이 만들어집니다.

이는 대부분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며, 반응이 없는 경우 고름집에 배액관을 넣어 몸 밖으로 고름이 흐르도록 합니다.


위배출지연

유문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은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밸브 역할을 하는 “유문”을 보존하는데, 수술 후 위와 소장사이에 위치한 “유문”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일부 환자에서 위에서 소장으로의 배출이 지연되어 식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서 금식 또는 위 내용물 배출을 위한 콧줄 (비위관)을 넣어 치료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1달 이내에 호전되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 및 심혈관계 합병증

수술 중에는 폐 일부분이 펴지지 않거나, 가래가 많이 끼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진행되면 수술 후 감염 없이도 열이 날 수 있으며, 일부 전신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에서는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심호흡과 가래 뱉기, 등 두드리기 등이 필수적입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기존에 앓고 있던 심혈관계 질환 종류에 따라 드물지만 부정맥,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호흡계 및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수술 전 기능평가를 통해 합병증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먼저 하고 수술하게 됩니다.


통증

수술 후에는 다양한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며, 수술 직후에는 “자가통증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진통제 치료로 대부분의 경우 수일이 지나면 서서히 좋아집니다.

진통제가 몸에 해롭다는 편견으로 진통제 사용을 피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적극적인 진통제 치료로 통증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유착

장과 주위 구조가 서로 달라 붙는 장유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수술 직후에 생길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수년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유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회복기간 중 걷기 등의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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